1. 1강에서 6강까지 강의를 들은 후,
첫째,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두 개를 소개하시오.
둘째, 왜 인상 깊었는지, 이것을 통해 내 생각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서술하시오.

2. 불평등에 대해,
첫째, 자신이 겪은 불평등의 경험을 소개하시오.
둘째, 왜 이것이 불평등하다고 생각했는지, 어떻게 하면 이것을 해소할 수 있는지를 서술하시오.



- 목 차 -

1. 인상 깊었던 내용

2. 불평등의 경험

참고문헌


**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
1. 3강 불평등의 희생자.hwp
2. 4강 프랑스대혁명은 불평등을 해소했을까.hwp
3. 5강 불평등에 대한 정당화.hwp
4. 6강 불평등에 대한 저항.hwp
5. 부의 불평등 실제 사례.hwp
6. 부의 불평등 해결방안.hwp
7. 부의 불평등의 문제점.hwp

1. 인상 깊었던 내용

1) 5강 - 불평등에 대한 정당화
(1) 내용
새로운 세상에 부르주아지라는 주체가 나타나서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부르주아지는 세상을 얻기엔 문제가 있다. 중세의 눈으로 볼 때 정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윤만을 추구하는 부르주아지는 가톨릭의 하나님 교리에 어긋나고 정당한 존재로 평가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곧 천국이 예정된 이기적인 착한 사람으로 칭송받는다.
피노키오는 이야기는 자본주의를 정당화하는데 매우 유용한 소설이다.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는 빈곤층이었다. 진짜 피노키오를 만든 이유는 노후에 이 아이에게 꼭두각시 인형극을 시켜서 돈을 벌려고 했기 때문이다. 피노키오라는 이름도, 제페토가 알고 있는 이웃집 중에 가장 화목한 집안에서 따 온 것이다. 그런데 매일 놀러 다닌다. 이때 요정이 피노키오를 인간으로 만든다.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부모를 모시면 인간이 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실제 원작에서 피노키오가 배우는 공부는 인문학이 아니라 공장에 취업하기 위한 기술이다. 노동윤리를 가르친다. 그리고 자식이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가족윤리도 담겨 있다. 이런 점에서 당시 노동자들에 대한 규율서라고 할 수 있다.
부르주아지들이 경제권력을 갖고, 정치권력을 갖고 그리고 정당성을 갖게 되었다. 마지막에 보면 행복심부름센터의 흥신소에 고용된 요정에서 우리는 신사의 그림자를 보게 된다. 아이가 굴뚝 청소를 하고, 탄광에 들어가기도 한다. 아동에 대한 어마어마한 학대가 일어나는 것이다. <피노키오> 소설에서 피노키오는 난생 처음 땀이 흠뻑 젖는 일을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한다. 문제는 엄마가 아이에게 늘 요정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열심히 해라, 로빈슨처럼 될 수 있다, 피노키오를 봐라, 열심히 노력하니 결국 사람이 된다.’

(2) 이유와 변화
피노키오의 이야기가 동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흥미를 갖었다. 피노키오의 이야기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부르주아지의 정당성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인상 깊다. 부르주아지는 경제권력과 정치권력을 차지했지만, 그들이 누리는 권력은 중세의 가치관에서 볼 때 정당하지 않다는 점을 경험했다. 이러한 상황은 경제적 이득을 추구하는 개인의 행동이 사회의 윤리적 기준과 상충하는 복잡한 관계를 보여준다.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는 극빈층의 삶을 잘 보여준다. 빈곤 속에서 살며 자신의 생계를 위해 피노키오라는 인형을 만들어 그를 통해 돈을 벌기를 꿈꿨다. 그를 통해 자신의 불안정한 삶을 극복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피노키오라는 이름이 화목한 이웃집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은 부르주아지의 삶과 가치관을 내포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 화목한 이웃의 이미지는 제페토에게 희망을 주지만, 동시에 그가 가진 현실은 그 희망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피노키오는 요정의 도움으로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목적이 오로지 경제적 이익을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씁쓸한 현실이다.
피노키오가 학습하는 과정도 그에게 노동윤리를 가르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로 피노키오가 배운 것은 인문학이 아니라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의 역할과 가족 윤리를 강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통해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가족을 부양할 의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회의 규율서 역할을 한다고 여겨진다. 노동을 통해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개인의 도리로 여겨지며, 이러한 메시지는 당시 사회구조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맥락에서 피노키오는 열심히 일하는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동시에 이 노동의 행위가 아동에 대한 학대와 비극적인 현실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은 슬프게 다가온다. 아이가 굴뚝 청소와 탄광에서의 노동을 하면서 학대받는 모습은 부르주아지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희생양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피노키오가 땀을 흘려 일하는 것과 어린아이들이 잔인하게 착취당하는 현실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노동이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당대의 불공정한 사회구조 속에서 누군가는 반드시 희생해야 한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다.
엄마가 아이에게 끊임없이 요정처럼 행동하라는 말은, 사회가 피노키오를 통해 세뇌 시키고 있는 노동 윤리를 반영하는 듯하다. ‘열심히 해라, 로빈슨처럼 될 수 있다, 피노키오를 봐라, 열심히 노력하니 결국 사람이 된다’라는 생각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그런 식으로 자주 언급되는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는 동시에,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간과하게 만들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이 글을 통해 느낀 변화는 부르주아지의 정당화가 개인의 희생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가 교훈적 동화에 그치지 않고, 자본주의 사회의 심층적인 비판 및 성찰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 오히려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문제인 아동 노동이나 빈곤, 가족 간의 책임의식을 논할 때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주제이다.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발전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희생과 고통을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과제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사회복지역사라는 과목이 내게 과거의 사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관점과 질문을 던지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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