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재 48-5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2. 교재 91-92페이지에 있는 연습문제를 풉니다.


- 목 차 -

1. 교재 48-52페이지 연습문제

2. 교재 91-92페이지 연습문제

참고문헌

1. 교재 48-52페이지 연습문제

제시문 1-4는 인간행위의 동기에 관한 두 가지 다른 견해를 담고 있다. 각 견해별로 제시문을 분류한 후 두 견해의 내용을 각각 요약하시오.

1) 제시문의 분류
각 제시문의 중심 논지부터 파악보았다. 중심 논지를 파악할 때는 ‘논지, 곧 화자의 주장이 담겨 있는 문장들 가운데 가장 결론적이고 포괄적인 맥락의 문장이 무엇인가?’라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우선 제시문 (1)은 새롭게 사랑에 빠진 사람의 육체적·정신적 상태를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경제학자의 해석에 초점을 맞춰 중심 논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사랑처럼 본능과 감정이 크게 작용하는 활동에서조차도 손익 계산이 핵심 기준이 된다는 논거 제시를 통해, “인간 행동의 결정에는 언제나 손익 계산이 숨어 있다.”라는 중심 논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제시문 (2)은 수동성과 대비되는 능동성(활동성)을 설명하는 가운데, 주체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의 의의를 이야기하고 있는 글이다. 전반적으로 철학적인 용어와 비유적인 표현이 주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논지가 중심 용어나 논의 단계를 달리하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다. 이처럼 직관적 독해로 중심 논지를 선별해 내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분석적인 독해 방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시문 (3)은 사례 제시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글이다.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이 곧 타인의 이익까지도 도모하게 되는 것임을 설명하고, 일을 하거나 남에게 베풀 때는 자신을 위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양의 고전에서 발췌한 내용이지만, 서구 고전 경제학파가 이론적 근거로 삼았던 이기적 인간이 구현하는 공익의 원리01를 떠올린다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제시문 (4)는 중심 논지를 먼저 피력하고 구체적인 서술로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글이다. 도입부의 “사람들은 일을 통해 돈만 얻는 것이 아니다. 일에서 얻는 만족감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고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더불어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다.”라는 부분이 중심 논지에 해당한다.
이상과 같은 네 제시문의 중심 논지들을 정확히 파악했다면, ‘인간 행위의 동기’를 기준으로 제시문들을 이원적으로 분류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일단 제시문 (1)와 (3)을 같은 맥락의 입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시문 (1)는 인간 행위의 동기가 경제적 이익 추구에 있음을 직설적으로 주장하고 있고, 제시문 (3) 역시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존재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제시문을 인간 행위의 근본 동기가 현실적 이득을 얻는 데 있다고 보는 견해로 분류하고, 각 제시문의 중심 논지를 유기적으로 요약해 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반면, 제시문 (2)과 (4)는 좀 더 형이상학적인 범주에서 인간 행위의 동기를 찾고 있는 견해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제시문 (1)은 “그것이 굳이 어떤 예술 작품이나 과학적 업적 또는 ‘유용한’ 무엇과 묶일 필요는 없다.”라는 부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인간 활동에서 현실적인 이익을 중시하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행위의 주인이 되어 능동적인 활동을 하는 자체에, 자신의 정체성을 발현하는 창조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본다. 또한 제시문 (4)는 인간의 노동으로 얻어지는 가치 가운데, 돈보다 정신적 만족감과 인생의 의미 같은 자아실현의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결국 4개의 제시문은 제시문 (1)과 (3), 제시문 (2)와 (4)로 구분되며, 두 견해는 인간 행위의 동기를 각각 ‘물질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로 파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제시문 1과 3의 요약
(1) 제시문1
새로이 사랑에 빠지고 있는 사람의 머리와 몸속으로 잠시 들어가 보자. 신경생리학자는 이 순간 일련의 호르몬이 극도로 기분 좋은 비상상황으로 돌입해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진화심리학자는 이제 짝짓기의 초기 단계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할 것이고, 철학자라면 고독의 극복을 향한 태고 이래의 동경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경제학자의 말은 우리의 무의식은 생겨날 수도 있는 관계의 손익을 냉정하게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 검토하고, 나는 상대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따져본다.
우리는 매순간 겪어왔던 일과 경험을 자신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면서 결정을 내린다. 어떤 것 혹은 어떤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지, 거부하고 말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우선 그것 혹은 그 사람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 중략 -